vcomo 2008. 3. 4. 16:13

 

 

 

 

 

병원에 계시는

 

시어머님.

 

 

혼자

 

살고 계시던

 

아파트를 정리했다.

 

 

어머니의

 

손때가 가득한

 

이삿짐을 정리하고...

 

 

입으실만한

 

옷가지 몇 개

 

보자기에 싸서 돌아왔다.

 

 

건강하게

 

퇴원하셔서

 

저 옷

 

입으실 수 있을까?

 

 

 

내가 결혼했을 때

 

어머니 연세

 

지금

 

내 나이랑 같으셨는데...

 

 

 

눈 시울이 뜨거워지는

 

하루였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한 세대가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