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수필,일상
49번째 가을..
vcomo
2008. 9. 3. 12:03
49번째 가을 / 송은희
9번째 가을엔
엄마와 경복궁에서 그림을 그렸다.
크레파스로 아주 열심히...
19번째 가을엔
낙엽을 주워 모아 다리미로 정성껏 다렸다.
그 향기가 너무 좋아서...
29번째 가을엔
두 아들과 회전목마를 탔다.
남편은 어깨에 카메라를 메고...
39번째 가을엔
친구와 까페에서 향이 좋은 커피를 마셨다.
남편과 아이들 흉을 보면서...
49번째 가을엔
시골 까페에서 내가 커피를 팔고있다.
마당에서 주워온 날밤을 까먹으며...
59번째 가을엔
어디서 무얼하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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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카테고리 정리하면서...예전 글이 지워지진 않았는데...
화면에 나타나질 않네요.ㅜㅜ
몇 년 전에 쓴...
꼬모의 가을입니다.
ㅎㅎ
나이 뽀록 다 났네용~~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