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omo 2008. 9. 4. 08:14

 

 

 

 

 

 

 

 

 

동창생 / como

 

 

여기는 시골이라 그러나?

 

초등학교 동창생끼리 연인(?)이 되어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우리 집을 찾는 손님들이 종종 있다.

 

대화내용은 써빙 담당인 남편이 내게 와서 들려준다.

 

서로의 가정에 이상이 생길 경우,

 

자기들끼리 새로 만든 데나 어쩐 데나?

 

깨지기를 바라는 투다.

 

 

어렸을 적 감정에는 특별함이 있나 보다.

 

몇십 년이 지난 후에도 감흥이 살아있다니...

 

그러고 보면 나는 학교 헛 다녔다.

 

어쩌면 이렇게 뇌리에 남아있는 녀석이 한 명도 없을까?

 

뭐가 있어야 핑곗김에 서울 나들이라도 하지?

 

암울한 내 팔짜다!

 

 

남편에게도 찾고 싶은 여자가 하나 있단다.

 

영순 이라나? 뭐라나?

 

이름만 들어도 디게 촌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