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omo 2008. 12. 30. 15:38

 

 

 

 

 

 

 

 

청소 / como

 

 

 

수북히 쌓인 먼지

 

말끔히 날려 보냈다.

 

 

 

유리창을 덮고 있는

 

담쟁이 넝쿨

 

미안하지만 걷어 버리고...

 

 

뿌옇게 변한 유리창.

 

호호 불며 닦는다.

 

 

 

유리창에

 

비치는 아줌마 얼굴.

 

 

작년에는 그래도

 

봐 줄만 했는데?

 

 

 

유리창이 덜 닦였나?

 

아줌마가 세수를 안 해서 그런가?

 

 

왜 이렇게 뿌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