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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 나무

vcomo 2013. 5. 21. 16:43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행운 나무'

 

작년 봄, 꼬마 행운 나무를 사왔다.

 

'행운'이 따라오길 바라며,

 

물도 열심히 주고, 영양제도 주고...

 

정성을 다했는데,

 

그만 시들시들 말라서 죽고 말았다.

 

 

엄동설한이 지나고,

 

또 한 번의 봄도 지나고,

 

'행운 나무' 존재조차 잊고 있었는데...

 

 

먼지 쌓인 빈 화분 사이에서,

 

빼끔이 내민 파란 잎.

 

 

와~!!

 

맞다~!!

 

행운 나무~!!

 

살아 있었네?

 

 

긴 겨울 이겨낸 보람일까?

 

뿌리는 제법 튼실하게 자리 잡았다.

 

보일랑 말랑 여린 잎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떠난 게 아니었구나~

 

영양제 많이 안 줄게.

 

행운 가져다 달라고 부담 주지 않을게.

 

 

그냥,

 

편하게, 햇살 아래 잘 자라라~!!

 

 

 

-  co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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