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omo 2007. 3. 11. 15:25

 

 

 

무지개 / 송은희

 

 

무지개가 피었습니다.

 

온 세상이 맑게 빛납니다.

 

영롱한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 갑니다.

 

친구를 만났습니다.

 

재잘대며 깔깔대며...

 

맑은 호수가 되었습니다.

 

호숫가에는 꽃도 피고 새들도 지저귑니다.

 

찰랑거리는 물결 위로

 

무지갯빛 희망이 떠오릅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좋아하는 색깔로 그림을 그립니다.

 

 

희망을 그립니다.

 

 

무지개가 빛나는

 

아름다운 호숫가에

 

 

꿈과 사랑이 피어납니다.

 

 

싱그럽게 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