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수필,일상 반란 vcomo 2007. 4. 3. 07:21 반란 / 송은희 내 몸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애 낳을 때 빼고는 병원을 모르고 살던 나. 얼마 전 찾은 치과에서 무서운 말을 들었다. 어금니 뿌리가 드러누웠단다. 방치 할 경우의 치명타는 끔찍했다. 더 나이 들면 교정도 안 된단다. 남들은 에뻐지려고 교정을 하건만 나는 오래오래 많이 먹으려고 교정을 하고 있다. 지금 내 입속은 철사로 가득 차 있다. 6개월간 대인관계에 차질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