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시,수필,일상 주제파악 vcomo 2007. 4. 20. 08:47 신발을 샀다. 예쁘고 굽이 아주 높다. 뽐내며 외출 길에 나섰다. 조금밖에 안 갔는데... 발목이 시큰거리고, 뒤꿈치도 까졌다. 머리까지 아프다. 집으로 돌아갈래. 신발을 벗었다. 아! 살 것 같아. 맨발로 걸어도 한없이 갈 수 있어. 맞아! 그게 바로 인생이야. 주제파악. 편승하려는 기대심리. 착각. 세상을 우울하게 만든다. 그게 바로... 나였는지도 몰라. 반성하면서... 정말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