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대회 때
빨강을 칠해라
파랑을 칠해라
말씀하셨던 엄마가
이제는
심통쟁이 소녀를
기다리신다.
노인대학 그리기 숙제가 밀리셨단다.
엄마 능력껏 하시라고 투정을 부리지만...
오래도록
계속되길 바란다.
엄마의 기다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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