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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호(號)

 

 

 

 

 

 

 

 

호(號)가 있으신가요?

 

호는 유명한 작가나 화가 같은 훌륭한 사람만

사용하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저 같은 평범한 아줌마도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답니다.

 

마음에 드는 예쁜 걸로 지어서 호라고 말하면 되는 겁니다.^^

 

저는

호를 제가 지었어요.ㅋ~ 

 

修原(수원)

 물의 근원을 다스린다는 뜻입니다.

 

맑은 물은 모든 삶의 근원이 되는 것 같아서...ㅎㅎ

 

그래서 제 닉네임도 이태리의 풍광이 아름다운 como 강.

como 랍니다.^^

 

그럴싸하지 않나요?

 

제 도장은 흔한 동그라미 도장이 아니에요.

도장가게에 가서,

낙관스타일로 네모로 새겼어요.

 

한문체도 조금 모양을 내어서...

가격도 얼마 하지 않아요.ㅎㅎ

 

은행이나 동사무소 같은 데서

도장 쓸 일 있을 때

 

"도장이 너무 멋있네요? 작가세요?"

 

"아~~~뇨~"ㅋㅋ

 

사소한 일이지만

기분이 좋아지고 엔돌핀이 팍팍 솟는답니다.

 

삶은 자기가 가꾸고, 마음먹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예쁜 옷으로 갈아입을 수 있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마음에 드시는 호도 지어 보시고,

예쁜 도장도 새겨 보세요.

 

내면의 나를 위해서...

 

 

피어나는 새봄엔

당신 자신부터 사랑하고 챙기는

 

파란 봄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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