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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어린 시절~~~

 

 

 

 

 

 

 

 

어린 시절...

 

저희 집 마당에는..

야무지게 생긴 암탉도 있었구요..

 

쳇바퀴를 돌리는 다람쥐도 있었어요.

 

새장 안에는

두 마리의 잉꼬가 살고 있었어요.

 

한 마리가 먼저

세상을 떠났던 날..

 

마음 약한 오빠는 엉엉 울었었죠.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은 알 것 같아요.

 

새처럼...

먼저 떠난 오빠가..

촉촉한 그리움으로 밀려오는 날이네요.

 

엊저녁 내린 여름비처럼...

 

촉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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