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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맑은 휴일~~

 

 

 

 

 

 

커피 마시고...

 

하늘을 봤어요.

 

오늘도 무척이나 푸르네요.

 

 

저희 동네는 너무 조용해요.

 

이맘때면...

 

동네 할머니,할아버지들은 새벽부터 밭으로 나가시거든요.

 

젊은이는 하나도 없어요.

 

제가 제일 젊어서...새댁이라 부른답니다.ㅋㅋ

 

 

커튼을 빨아야겠어요.

 

뽀송뽀송하게 말려서...살짝 풀을 먹여야 해요.

 

전 레이스 커튼은 싫어해요.

 

햇볕이 너무 일찍 깨우는 게 싫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아이보리색 면으로 커튼을 만든답니다.

 

 

커튼이 마르는 동안

 

책도 좀 읽으려 구요.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주홍빛 베네치아'

 

아마도 무척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당신은 무얼 하실는지요?

 

잘 모르지만...

 

맑은 휴일 보내세요.

 

사랑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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