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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오렌지 사랑~~

 

 

 

 

 

 

올 봄에 받은

 

오렌지 편지

 

 

목 마를 때 한 개 까서 먹고..

 

보고 싶을 때도 까서 먹고..

 

화 날 때도 까서 먹고..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달콤한 향기

 

입 안에 퍼지는 상큼함...

 

 

오늘 알았다.

 

보름달 안으로...

 

오렌지 나무가 옮겨진 것을...

 

 

나는 토끼.

 

내일부턴 오렌지 껍질을 벗길 거야.

 

알맹이만 쏙~~빼서

 

네 입에 넣어줄 거야.

 

 

영혼의 오렌지 나무

 

사시사철 열매 맺길...

 

 

 

싱그러운 너의 숨결

 

영원히 촉촉하길...

 

 

 

 

달 보며 빌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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