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받은
오렌지 편지
목 마를 때 한 개 까서 먹고..
보고 싶을 때도 까서 먹고..
화 날 때도 까서 먹고..
먹어도 먹어도 없어지지 않는
달콤한 향기
입 안에 퍼지는 상큼함...
오늘 알았다.
보름달 안으로...
오렌지 나무가 옮겨진 것을...
나는 토끼.
내일부턴 오렌지 껍질을 벗길 거야.
알맹이만 쏙~~빼서
네 입에 넣어줄 거야.
영혼의 오렌지 나무
사시사철 열매 맺길...
싱그러운 너의 숨결
영원히 촉촉하길...
달 보며 빌었당~
ㅎㅎ
'글 > 시,수필,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분 좋당~~~ㅎㅎ (0) | 2008.09.16 |
---|---|
들꽃... (0) | 2008.09.16 |
풍성한 한가위~~~ (0) | 2008.09.13 |
별 (0) | 2008.09.12 |
달님과 은행나무 (0) | 2008.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