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 보러 서울 가는 날.
부담없이 즐겨하던 은빛 목걸이를 걸었다.
어머나~~
목이 굵어졌나?
갑갑해~~
분홍 립스틱을 발랐다.
붕~ 겉돈다.
구두를 신었더니...
발도 부었나?
신발도 작아졌다.
내 스타일 편한 원피스에...
슬리퍼를 신고...
아줌마표 손가방을 어깨에 걸치고...
백화점에 들렀다.
옷차림이 특이한지 사람들이 쳐다본다.ㅋㅋ
급기야 거만해 보이는 한 아줌마가 말을 건넨다.
"옷을 참...편하고 멋있게 입으셨네요. 그 원피스 어디 꺼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daum main에 떴던 원피스에용~~'
아~~기분 좋다...
강남 아줌마 따라 잡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