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좀 늦었네요?ㅎ~
정리할 문서가 (ㅋㅋ) 좀 있어서...ㅎㅎ
요즘 제가 수,금요일 서울에 갑니당~~
왜 가냐구요?
애인하나 잡아 오려고..ㅋㅋ
공부하는 지인들과 토론이 있거든요.
어제 지하철 교대역에서
사립 초등학교 교복을 입고
머리엔 분홍빛 리본을 단 정말 귀여운 여자아이가 탔어요.
초등학교 2학년쯤 됐을까요?
얼굴엔 솜털이 보송보송한 것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제 옆자리에 앉아서 친구와 화상통화를 하더라구요.
'와~~쎄련~~!!'
한참을 깔깔대다가...전화를 끊더니
노트를 꺼내서 만화를 그리는 겁니다.
연필로만 그리는 데 진짜 잘 그리더라구요.
앞에 서 있던 아저씨도 흥미롭게 집중하시고...ㅎㅎ
저는 너무 신기하고 이뻐서 한참을 넋 놓고 봤답니다.
그때...
ABBA의 히트곡 모음임당~~!!
CD 6장에 단돈 만원~!!
ㅋㅋㅋㅋ
지하철 상인 아저씨의 싫지 않은 멘트.
흥겹게 들려오는 'I HAVE A DREAM'
에구~~
저 아저씨도 초딩때는 꿈이 크셨을텐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오늘도 수고가 많으시네요.
한 장 사드리고 싶지만...
저도 까페 접어서...들을 사람이 없네용~~ㅜㅜ
'얘야~~너두 만화만 그리지 말고...꿈을 키우거라.
학교만 사립 다닌다고 공부 잘하는 거 아니란다.'
다양한 지하철 안의 모습처럼
우리네 꿈도 각양각색이겠죠?
오늘도 정진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글 > 시,수필,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 (0) | 2008.10.31 |
---|---|
Des oeillets de poete(안개꽃) (0) | 2008.10.30 |
지금은 헤어져도... (0) | 2008.10.29 |
love you every second (0) | 2008.10.29 |
평온.. (0) | 2008.1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