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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I have a dream~~ㅎ

 

 

 

 

 

 

 

인사가 좀 늦었네요?ㅎ~

 

정리할 문서가 (ㅋㅋ) 좀 있어서...ㅎㅎ

 

 

요즘 제가 수,금요일 서울에 갑니당~~

왜 가냐구요?

 

애인하나 잡아 오려고..ㅋㅋ

 

공부하는 지인들과 토론이 있거든요.

 

어제 지하철 교대역에서

사립 초등학교 교복을 입고

머리엔 분홍빛 리본을 단 정말 귀여운 여자아이가 탔어요.

초등학교 2학년쯤 됐을까요?

 

얼굴엔 솜털이 보송보송한 것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제 옆자리에 앉아서 친구와 화상통화를 하더라구요.

'와~~쎄련~~!!'

 

한참을 깔깔대다가...전화를 끊더니

노트를 꺼내서 만화를 그리는 겁니다.

연필로만 그리는 데 진짜 잘 그리더라구요.

 

앞에 서 있던 아저씨도 흥미롭게 집중하시고...ㅎㅎ

저는 너무 신기하고 이뻐서 한참을 넋 놓고 봤답니다.

 

그때...

ABBA의 히트곡 모음임당~~!!

CD 6장에 단돈 만원~!!

ㅋㅋㅋㅋ

지하철 상인 아저씨의 싫지 않은 멘트.

 

흥겹게 들려오는 'I HAVE A DREAM'

 

에구~~

저 아저씨도 초딩때는 꿈이 크셨을텐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오늘도 수고가 많으시네요.

 

한 장 사드리고 싶지만...

저도 까페 접어서...들을 사람이 없네용~~ㅜㅜ

 

 

'얘야~~너두 만화만 그리지 말고...꿈을 키우거라.

 학교만 사립 다닌다고 공부 잘하는 거 아니란다.'

 

 

다양한 지하철 안의 모습처럼

우리네 꿈도 각양각색이겠죠?

 

오늘도 정진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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