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된 꼬맹이에게~~ / como
백지 위에
지나간 시간들을
늘어 놓는다.
어떤 해가
가장 행복했고
보람찼을까?
그중에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꼬맹이 아들들이 그려 놓은 시간이다.
떼쟁이, 고집쟁이, 울보...
발을 동동 구르며
안타까웠던 시간.
깨물어 주고 싶도록
대견했던 시간들...
예쁜색을 골라서
손에 쥐어주면
꼭~다른 색을 칠하던 청개구리들.
많이도 자랐구나.
한참을 올려보며 웃어야 하다니..ㅋㅋ
이제...
엄마는 참견도,잔소리도..하지 않을거다.
지켜볼 뿐...
너희가 걷는 길을
미소로 지켜볼 뿐이란다.
가끔 힘찬 박수도 보낼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하겠지?
새해에도 씩씩하게 걷길 바란다.
넘어지면...그냥 갈거다.
알아서 일어나고
또,열심히 걷길 바란다.
화이팅~!!
한해를 보내며,,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