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 남편과 내가 가끔씩 찾는 '치킨집'이 있다. 시골마을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생맥주집이다. 아무런 치장도 없고, 안주도 변변치 않지만 그곳에 가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서민의 애환을 들을 수도 있고, 꾸밈없는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마냥 편하다. 스물 댓 살쯤 들어 보이는 아들이 치킨을 튀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