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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충격

 

 

 

 

 

 

 

 

엊저녁

 

완전 충격먹었다.

 

 

여느 때와 똑같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당연히 저녁도 먹고

 

헤드폰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컴 앞에 앉았다.

 

 

노릇하게 구운 가래떡과 귤.

 

맛있게 먹어가며..

 

음악을 듣고 있는데..

 

 

등 뒤에서 들리는 아들의 충격 발언.

 

"엄마! 뒷모습 장난 아니에요.

 

한 겹 두 겹 세 겹이에요.

 

몸매 관리 좀 하세요."

 

 

"뭐라고?? 내가 세 겹이라고??"

 

 

"사진 찍어서 보여 드려요?"

 

 

 

아!!

 

충격먹었다.

 

맛있던 가래떡이 왜 이렇게 찔길까?

 

 

 

내 살은 왜 이렇게 옆구리로

 

모두 몰렸을까?

 

 

하느님도 정말 너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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