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쓰는 일이 예전 같질 않다.
총기와 부지런
누구에게도 뒤지질 않았었는데...
살아 있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어서
두 달 전에 인터넷 강좌를 개설했다.
듣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도무지가 무슨 말인지 못 알아먹겠다.
듣도보도 못한 영어는 왜 이리 나오누?
재미가 하나도 없다.
두 달 동안 겨우 서너 번 들었을까?
오늘 남편이
"요새 그 강좌는 듣냐?"
(바쁜 세상에 우리끼리는 호칭을 생략하며 살고 있다.)
"으~응 들어..."
"듣긴 뭘 들어? 안 듣는 게 뻔 하구만~~"
"듣는다니까~!!"
목소리 큰 내가 일단 이겼지만
기분이 영 찝찝하다.
에이! 구만 구천 원 떡 사먹은 셈 쳐야겠다.
구만 구천 원이면...
가래떡이 세 말인데...
co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