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계시는
시어머님.
혼자
살고 계시던
아파트를 정리했다.
어머니의
손때가 가득한
이삿짐을 정리하고...
입으실만한
옷가지 몇 개
보자기에 싸서 돌아왔다.
건강하게
퇴원하셔서
저 옷
입으실 수 있을까?
내가 결혼했을 때
어머니 연세
지금
내 나이랑 같으셨는데...
눈 시울이 뜨거워지는
하루였다.
시간은
자꾸 흐르고...
한 세대가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