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시,수필,일상

인생

 

 

 

 

 

 병원 점심시간에 맞추어

어머님 병실을 찾았다.

 

봄인데...

김밥과 딸기를 준비했다.

 

작은 접시에 담아

할머니들께 한 접시씩 돌렸다.

 

요즘은

너무 수명이 길어졌다고...

 

그래서

싫으시다고...

 

60이면 죽었던 옛날이 좋았다고...

발전한 의료기술을 원망하시는 할머니들.

 

 

미래의 내가 되어

한참을 떠들다가 돌아왔다.

 

 

 

마당엔 새싹들이

앞을 다투는데...

 

 

인생은 부질없다.

 

 

 

 

 

 

 

 

 

 

 

 

' > 시,수필,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면 좋아.  (0) 2008.03.20
씁쓸하다.  (0) 2008.03.20
우리 집  (0) 2008.03.18
  (0) 2008.03.18
백년의 약속  (0)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