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5월 5일.
시아버님께서 잡아주신 결혼식 날입니다.
아껴야 잘 산다고..
에지간한 기념일은 통합시키라고..
어린이날이 결혼기념일이니
평생 잊어버릴 염려 없고
얼마나 좋으냐고..ㅎㅎ
그래서인지
만으로 26년 동안
하루도 밥 굶은 적 없었고
누구에게 돈 꿔달라고 한적도
한 번도 없었답니다.ㅋㅋ
남편이 "선물 뭐 사줄까?" 하고 묻지만...
제 대답은 언제나
"그냥 밥이나 먹자구~~~"
변함없이 열심히,성실하게 살아온
남편과 제 자신에게
고마운 아침입니다.
앞으로도
호화롭지는 않겠지만
평범한 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기뻐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덧붙이건데...
인생 별거 없어요.
밥 굶지 않고, 움직일 수 있다면...
행복한 겁니다.
아줌마의 삶의 기준은 밥~!!
ㅎㅎ
연휴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화이팅 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