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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평화

 

 

 

 

 

 

 

 

 

 

도시에 살 때는

 

자질구레한 스트레스가 많았어요.

 

 

제가

 

가장 싫어했던 일상의 하나.

 

음식물 쓰레기 봉투 들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타는 일..

 

주로 새벽이나 한밤중에 버렸지만...

 

혹시

 

앞집 아저씨라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날까 봐..

 

옷 매무새 가다듬고..

 

쓰레기를 버리러 갔었답니다.ㅎ~

 

 

지금은

 

마당 저~쪽 끝에 구덩이를 파 놓고..

 

남편이 쓰레기 담당이 되었답니다.

호호

 

 

지저분한 것만 시킨다며..꿍시렁대면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가는 남편의 뒷모습이

 

마냥 평화로운 아침입니다.

 

 

식사는 하셨죠?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

 

 

쫌 있다가...맛있는 거

 

올려 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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