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이해할까?
내 마음을..
내 뜻을..
향기가 그윽하다고..
자태가 아름답다고..
뽐내지만...
나에겐
그렇게 보이질 않아.
이 길을 택한 내가
때로는 외롭다.
이 시간에도 삶에 찌들고
사랑에 굶주린 이들에게
작은 빛이 되어 주고 싶다.
허구가 아님을 알기에...
난 고집이 있고..
사랑이 많아서...
그냥 모른 척 살 수가 없다.
나이가 많이 먹어서..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들의 벗이 되고 싶다.
희망이 되어주고...
지팡이가 되어주고..
그렇게 살고 싶다.
능력이 허락한다면...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