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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뽀드득~~ㅎ~

 

 

 

 

 

 

아이보리색 페인트로

 

주방을 색칠했다.

 

 

뿌옇게 변한 유리잔

 

더운물에 세제 풀어서

 

투명 잔으로 모두 바꿨다.

 

 

하얀색 접시

 

닦고 또 닦았다.

 

뽀드득~~뽀드득~

 

 

상큼한 웃음소리

 

집안에 가득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추 겉절이에 무 생채.

 

갓 짜온 들기름에

 

양푼 가득 밥을 비볐다.

 

 

온 가족 모여서...

 

수저로 퍼먹었다.

 

닦아 놓은 밥그릇

 

쓰기 아까워서...

 

 

 

 

이 삼일은 이렇게 양푼에 먹어야 한다~~

 

아줌마 마음 느슨해질 때까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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