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둥지 / 송은희
사랑하는 새
날아간 빈 둥지
낮에는
좋은 볕에 뽀송뽀송 말리고
밤에는
머리맡에 고이 재운다.
어미 찾아
다시 날아온다 하여도
작아져 버린 빈 둥지
다시는 품을 수 없는
애틋한 빈 둥지
빈 둥지 속으로
차곡차곡 기도만이 담긴다.
'바람이 불어와도
날씨가 추워져도
두 날개 활짝 펴고
높이 높이 날아라.
가슴에 담은 꿈을 향하여
훨훨 날아올라라.'
빈 둥지 / 송은희
사랑하는 새
날아간 빈 둥지
낮에는
좋은 볕에 뽀송뽀송 말리고
밤에는
머리맡에 고이 재운다.
어미 찾아
다시 날아온다 하여도
작아져 버린 빈 둥지
다시는 품을 수 없는
애틋한 빈 둥지
빈 둥지 속으로
차곡차곡 기도만이 담긴다.
'바람이 불어와도
날씨가 추워져도
두 날개 활짝 펴고
높이 높이 날아라.
가슴에 담은 꿈을 향하여
훨훨 날아올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