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omo
좀 슬픈 말이긴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이 누군 줄 아세요?
나이 들어서 돈 없는 사람이래요.
어찌 보면,
터무니없는 막돼먹은 말 같죠?
하지만,
물질 만능의 자본주의 세상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겐
무시할 수 없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만난 할머니가 계셨어요.
이 추운 날
식당 앞에서
그 고장의 특산물인 곶감을 파시던 할머니.
같은 연배의 관광객 할머니들께
굽신거리며..
맛 보시라고..
곶감을 뜯어 주시던
할머니의 얼어버린 빨간 손등...
허리가 유난히 꼬부라지시고,
얼굴에 주름살이 많이도 깊으셨던
그 할머니.
지금쯤
따뜻한 방에서 쉬고 계실까?
가슴이 많이 아립니다.
마음대로 안 되는 삶이지만
우리 아직 힘 있을 때
절약하고
능력도 쌓아 보자구요.
좀 더 따뜻한 노후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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