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命理學/사주 풀이

*재혼 할까? 말까?

 

 

 

 

*재혼 할까? 말까?

 

 

丁  癸  乙  丁

巳  未  巳  酉     坤命

 

 

69  59  49  39  29  19  9

壬  辛  庚  己  戊  丁  丙

子  亥  戌  酉  申  未  午

 

 

4월의 癸水

 

사주 내의 火氣가 대단하다.

맑고 청아한 물로 태어난 연약한 여인이 살아가기엔 무척 벅찬 인생임을 내포하고 있다.

 

다행히 月支의 巳火와 年支 酉金의 合으로 친정에서의 삶은 행복했으며,

대학원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알만한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財多身弱 의 명조에 써먹을 건 인성과 비견뿐.

학생들 가르치며,친정의 도움으로 힘들게 살아간다.

 

겉보기엔 유능한 교수인지라,

모두들 부러워하지만,

내면으로 들어가 보면...머리통이 터지기 일보 직전의 형태.

 

日支 未土 남편은 土克水로 항상 일만 저지르고

수습은 아내에게 미뤄 버리는 안하무인의 바람둥이.

 

丁巳 고란 시엄니는 30대에 혼자되어 막내아들인 내 남편에게 모든 걸 의지한다.

남편인 未土와 巳午未로 合까지 이루어..

큰아들 제쳐놓고 꼭~ 막내아들과 모든걸 함께 하려 한다.

 

같이 사는 것까지는 이해가 가나,

火局을 이루어 연약한 癸水를 말려버리는 형국이므로,

항상 월급날을 먼저 꼽고, 선수치는 시엄니와 남편.

돈으로 틀어막는 것도 정도가 있지..ㅜㅜ

 

근근이 마련한 아파트마저 申 대운에 날려 버리고..작은 전세로 전전하며 살아가다가...

 

39己酉 대운에 酉酉刑 으로 친정에서의 지원마저 끊긴 상태.

 

더이상 처갓집에서 나올 것이 없음을 알아차린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다.

 

남은 인생이라도 가볍게 살아가고픈 심정에서

아이들도 성장을 했고..이혼을 결심한다.

 

정이 뭔지..그래도 웬수같은 남편은 아이들 핑계로 접선을 요구하지만..

 

공교롭게도 49庚戌대운 들어서자마자 첫사랑이 등장한다.

 

乙庚合 金인고로...나의 氣를 보충해 주는 형국.

 

남편에게서 받던 고통은 옛일이 되었고,

첫사랑 연인은, 

해외여행에 명품의류에 핸드백에 보석까지...^^

나만 보면 예쁘다고 웃어준다.ㅎ~

 

이 달콤함 영원할까?

 

첫사랑은 결혼을 종용하고 나서는데...

재혼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여인에게 조언합니다.

 

그냥...첫사랑의 감정으로 연애나 하시게.

남편의 글자로 내 운명에 쓰여지는 순간.

 

달콤하던 첫사랑도 웬수같은 남편으로 돌변할 것임에...

 

맑은 물로 잔잔히 흘러가시길 바랍니다.

이제 겨우 맑아지려 하는데,

다시 흙탕물로 만들지 마세요.

 

그냥...흘러가시길....

 

 

 

宋 修 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