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4)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생 가을처럼 쌀쌀한 하루였죠? 멸치국물에 묵은 김치 볶음 듬뿍 넣어서...잔치국수 말아 먹었어요.ㅎ~ 어느덧 4월도 뉘엇뉘엇 가려 하네요.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지... 26년 전 이맘때는 결혼식을 코앞에 갖다놓고 이쁜 옷,이쁜 그릇,밥해 먹을 살림살이... 엄마랑 하루종일 사러 다녔는데... 가끔 저녁 먹으.. 인생 병원 점심시간에 맞추어 어머님 병실을 찾았다. 봄인데... 김밥과 딸기를 준비했다. 작은 접시에 담아 할머니들께 한 접시씩 돌렸다. 요즘은 너무 수명이 길어졌다고... 그래서 싫으시다고... 60이면 죽었던 옛날이 좋았다고... 발전한 의료기술을 원망하시는 할머니들. 미래의 내가 되어 한참을 떠들다.. 인생 오늘도 바쁘세요? 어디 가시는데요? 급하게 서둘러서 간다고... 빨리 가는 거 아니에요. 여기.. 쉬었다 가세요. 천천히 편히 가세요. ♥ como 인생 한낱 바람에 흔들리는 먼지 같은 인생 소중한 꿈도 순간의 먹이가 될 수 있고 온갖 부귀영화도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어리석은 나는 오늘도 집착의 끈을 놓지 못한다. 인생은 먼지인 것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