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처럼
쌀쌀한 하루였죠?
멸치국물에
묵은 김치 볶음
듬뿍 넣어서...잔치국수 말아 먹었어요.ㅎ~
어느덧
4월도 뉘엇뉘엇 가려 하네요.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지...
26년 전 이맘때는
결혼식을 코앞에 갖다놓고
이쁜 옷,이쁜 그릇,밥해 먹을 살림살이...
엄마랑 하루종일 사러 다녔는데...
가끔
저녁 먹으러 집에 들르던 남편이
설레임으로 다가왔었는데...
이쁘게 보이려고, 거울을 보고 또 봤었는데..
이제는
아무런 감정 없이 밥만 꾸역꾸역 먹습니다.
흘리지 말라고 야단 치면서...
ㅋㅋ
이런 게
인생일까요?
젊은 님들~
너무 심각하게 인생길 걷지 마세요.
이렇게 걸으나,저렇게 걸으나
그게 그거예요.
편히 걸어가세요.
조바심은 금물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