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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왕짜증

 

 

 

 

 

 

 
살다 보면
얄미운 사람 꼭 있다.
 
인연을 끊을 수도 없고
진짜 짜증 난다.
 
컴맹인 어떤 아줌마가
나에게 인터넷예매를 부탁했다.
 
회원가입에서부터
몇 시간이나 성의껏 해줬다.
 
마지막 카드결제 타임에
원하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왜냐..
그 아줌마 카드실적이 별로여서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별로 크지도 않은 혜택 받으려고
남을 귀찮게 했으면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정중히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자기가 언짢은 표정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원래 이기적인 성향이 강한 아줌마라
내가 참고 만나고 있는데..
이건 진짜 너무하다.
 
 
난 바보다.
여기다는 이렇게 넋두리를 하지만
 
그 아줌마 만나면 또
웃으면서...감정을 억제한다.
 
 
아~~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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