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친언니처럼 다정했던 시누이가 한 분 계셨는데..
몇 년 전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갓 대학을 졸업한 딸 하나와 남편을 놔두고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고모부는 작년에 결혼하셨다.
아리따운 아가씨와..
그쪽에 실례가 되는 것 같아서.
될 수 있으면 연락을 하지 않는데..
오늘
고모부가 다녀가셨다.
식사와 차를 대접하고
배웅하며 들어오는데...
예정에 없었던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 눈물의 의미는
무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