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짝이 덧버선 / como
치마 만들고 남은 조각
남방 만들고 남은 조각
모자 달고 남은 조각
자투리 조각이라
크기도 제각각
무얼 만들까?
그냥 버려 버릴까?
한참을 생각했다.
따뜻한 덧버선으로 탄생하던 날
정말 예쁜 만남이었다.
크기가 울퉁불퉁해서...
비록 짝짝이이긴 하지만
이 세상엔 둘도 없는
사랑스러운 덧버선을 만들었다.
포근한 따뜻함이 가슴 속까지 느껴진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멋스럽지 않다고,
힘들다고,
쉽게 포기한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겠지?
조각천을 버렸다면,
따뜻한 덧버선을 신을 수 없었듯이
세상만사 뜻대로 안 된다고
쉽게 포기한다면,
깊이 숨어 있는,
가치 있는 삶의 달콤함을 느끼지 못한다.
살짝~ 짝짝이가
더욱 매력 있듯이
인내 후의 삶은
아마도
행복 만땅 일 것이다.~
오늘도
쉬지 않고 걷는다.
내면의 나를 찾아서...
행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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