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생활 100일 / 송은희
남편 따라 엉겁결에 시작한 시골생활
동네사람은 온통 할머니뿐
슈퍼 한번 가려면 차를 타고 20분
문을 열면 몰려드는 파리 떼.
낯설고, 불편함의 연속...연속
100 일후
점심에는
마을회관 에서 동네 할머니들과 쑥개떡을 쩌 먹고
저녁에는
텃밭에서 따온 오이며 풋고추에 상추쌈
이웃 형님이 담궈 주신 순도100% 된장찌개
쭉 쭉 늘어나는 고무줄치마 입고 앉아 마냥 먹어 댑니다.
한 손에는 파리채를 든 채로...
글/시,수필,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