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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엄마의 사랑

 

 

 

 

엄마의 사랑 /송은희

 

 

 

시간 나는 대로 틈틈이

 

대학생 아들 옷을 만들었습니다.

 

 

초록과 검정의 체크무늬 모직 남방

 

발이 굵은 베이지색 골덴바지

 

 

정말 멋지죠?

 

 

초등학생 두 아들

 

똑같이 가죽조끼 만들어 입히고

 

놀이공원에서 사진 찍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불쑥 청년으로 성장한 아들

 

 

몸집은 커도

 

 

엄마 마음엔 아이 같은 아들

 

 

 

정성어린 엄마의 사랑을 입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지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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