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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새친구

 

 

 

새 친구 / 송은희

 

 

친구가 생겼습니다.

 

사귄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친구는 줄 것이 없다며

 

고춧가루도 가져다주고,

 

고구마도 캐다 줍니다.

 

 

저는 너무 고마워서

 

피자빵도 구워주고,

 

커피도 끓여줍니다.

 

 

맛있게 먹는 친구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정말 푸근해 집니다.

 

 

그런데, 저는 친구를 아주머니라고 부릅니다.

 

 

24살 연상의 띠동갑 친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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