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 송은희
무지개가 피었습니다.
온 세상이 맑게 빛납니다.
영롱한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 갑니다.
친구를 만났습니다.
재잘대며 깔깔대며...
맑은 호수가 되었습니다.
호숫가에는 꽃도 피고 새들도 지저귑니다.
찰랑거리는 물결 위로
무지갯빛 희망이 떠오릅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좋아하는 색깔로 그림을 그립니다.
희망을 그립니다.
무지개가 빛나는
아름다운 호숫가에
꿈과 사랑이 피어납니다.
싱그럽게 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