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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오빠

 

 

 

 

 

 

 

 

나에게도 오빠가 있었다.

 

잘 생기고, 능력 있고, 호탕하고, 정도 많고...

 

이 세상의 멋있는 형용사가 모두 어울리던 오빠.

 

온 세상이 눈으로 하얗게 변했던 날.

 

떠난다는 말도 없이.

 

눈과 함께 꽃으로 변해 버렸다.

 

가슴 속의 눈꽃은 아직도 녹지 않았다.

 

오빠를 만나는 날, 눈물로 녹이리라.

 

많이 보고 싶었다는 말과 함께

 

웃음꽃으로 다시 피우리라. 

 

 

___4월의 꽃이었던 오빠에게...4월의 마지막 날에.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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