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김으로 '김밥 전' 만들기
'김밥'
우리들의 영원한 메뉴라 해도 과언은 아니죠?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친근한 김밥.^^
오늘의 김밥은 재료가 조금 허졉합니다.
하지만 맛은 그 어느 때 보다도 훌륭했어요.
작은 아들은 서울가고..
남편,큰아들,como아줌마.
셋이서 한 밥통이나 되는 밥을
다 싸먹어 버렸어요.ㅎㅎ
먹을 땐 즐거웠는데..
배가 시간이 지날수록 불러오네요.ㅠㅠ
어떤 김밥인지 구경하실래요?
우엉조림,달걀부침,단무지,배추김치.
딸랑 이것뿐입니다.
김치는 줄거리 부분으로 꼭 짜서 준비했어요.
이건 김밥 김도 아닌 조선 김.
그것도 묵은 김입니다.
길이를 반 잘라서 살짝 구웠어요.
전기밥통 속의 밥에다
약간의 꽃 소금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줍니다.
빈약한 재료를 올려서..말아줍니다.
속이 부실해서 너무 잘 말립니다.
김밥 김이 아니라
구멍이 뽕뽕 뚫렸지요?
자~모두 말았어요.
아들이 먹을라구 하네요.
"안돼!! 기다려!!"
튀김가루나 부침가루 아무거나 있는 것으로
너무 걸쭉하지 않게 반죽을 합니다.
빈대떡 농도면 됩니다.
김밥을 살짝 담갔다가
전 부치듯이 구워줍니다.
부실했던 김이 바삭한 옷을 입었어요. ^^
전 뭐든지 조금은 못 합니다.
손이 커서 먹고 남도록 많이 해요.ㅎㅎ
근데 남아 본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재료가 부실한지라..
과일을 조금 곁들였어요. ^^
샐러드 소스를 뿌려서..
샐러드 김밥으로 만들었어요.
맛있겠죠?
샐러드 김밥이 별건가요?
샐러드 맛만 나면 되는 겁니다.^^
부실한 재료로 만든 '김밥 전' 어떠셨어요?
인생 너무 격식 따지면서..
까칠하게 살 필요 없어요.
맛만 좋으면 되는 거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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