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반신 마비로 투병 중인 男

 

 

 

 

＊ 하반신 마비로 투병 중인 男

 

 

乙   乙   戊   丙

酉   酉   戌   戌     乾

 

 

61   51   41   31   21   11   1

乙   甲   癸   壬   辛   庚   己

巳   辰   卯   寅   丑   子   亥

 

 

뿌리 없는 화초가 바위 위에 꽃을 피웠네.

戌月의 대표적인 꽃이라면 코스모스.

 

누가 심어주지 않았어도,

물을 주지 않아도,

시골길에서도..

바위 틈에서도 하늘거리며 웃고 있다.

 

乙酉, 乙酉

무리지어 활짝 핀 코스모스 형상이다.

 

年干의 丙火덕분에

좋은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재산도 제법 많았다.

 

허나..

여린 乙이 감당하기에는 역부족.

年住의 丙戌.

月住의 戊戌 처를 어찌 감당할까?

 

丙戌, 戊戌.

본 命의 처성은 모두 괴강처인지라..

만나는 여자마다

재산보고 접근하는 성질 괴팍한 여자들이다.

 

메마른 땅에 물을 부어 보면,

쪽~쪽~ 빨려드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그 정도로 욕정이 쎈 여인네만 만나는 기구한 운명이다.

 

21辛丑 대운 맞아, 丙辛合에 丑戌刑이 가세 되어

부친 사망과 더불어 첫 부인과 이별을 고한다.

 

31壬寅 대운 丙辰년에 두번째 부인을 맞고,

행복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이듬해인 丁巳년에 시작한 단순한 허리 통증이

결국에는 하반신 마비라는 엄청난 장애로 거듭나는 고통을 맞는다.

 

대운 풀이로 따지면,

寅戌火局으로 용신이 살아나 좋을듯싶지만,

 

酉酉刑으로 이미 깨져버린 酉에게

너무 큰 火氣가 병이 되어 버린 형국이다.

 

깨진 器物에 센 불을 가하면 터져버리기 마련..ㅉ

 

酉金은 폐,장기,허리,뼈에 해당하니 허리에 무리가 온 것이다.

 

뒷대운이 좋았다면, 치유가 가능했을 텐데..

41癸卯 대운은 卯酉沖으로 이어지니..

결국엔 하반신 마비라는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고 말았다.

 

다행히 甲辰 대운은 내가 뿌리 할 수 있음에.

방안 신세지만, 별 탈 없이 지내고 있건만,

남자가 아랫도리를 못 쓰는데...그 설움이 얼마나 클까?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가련한 삶.

 

죽지 못해 사는 인생이란다.

 

그래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나으려나?

 

2011 辛卯년이 무척 위태롭게만 느껴진다.

 

 

 

 

宋 修 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