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시,수필,일상

주제파악

 

 

신발을 샀다.

예쁘고 굽이 아주 높다.

뽐내며 외출 길에 나섰다.

 

조금밖에 안 갔는데...

발목이 시큰거리고, 뒤꿈치도 까졌다.

머리까지 아프다.

 

집으로 돌아갈래.

신발을 벗었다.

아! 살 것 같아.

맨발로 걸어도 한없이 갈 수 있어.

 

 

맞아!

그게 바로 인생이야.

주제파악.

 

편승하려는 기대심리. 착각.

세상을 우울하게 만든다.

 

그게 바로...

나였는지도 몰라.

반성하면서...

 

정말 밉다.

 

 

 

 

 

 

 

 

 

 

' > 시,수필,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축하  (0) 2007.04.26
우리 남편  (0) 2007.04.24
아들  (0) 2007.04.17
엄마  (0) 2007.04.13
친구  (0) 2007.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