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송은희
오늘 문득
친구가 찾아왔어요.
키는 아주 작지만
귀엽고 예쁘게 생긴 친구
모든 걸 감사해 하며
항상 하늘을 보고 웃는 친구랍니다.
도시의 호화로움과 공해가 싫다며
시골 아줌마를 찾아왔네요.
애교가 많은 친구라서
머지않아 많은 친구가 생기겠지요?
친구는 제게 속삭이네요.
고난과 역경 후에는
더 예쁜 꽃이 피니까, 친구를 닮아 보라고...
정말 신통한 친구지요?
제 친구 이름은
바로 민들레랍니다.
언제나
웃음 속에 살아가는, 친구를 닮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