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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꼼장어

 

날씨도 꿀꿀하고 황사 때문에 손님도 없고...

남편과 읍내의 꼼장어집을 찾았다.

 

 

일단 콩나물 국으로 목을 적시고,

 

 

숯불 위에서 맛있게 구워지는 꼼장어.

 

 

계란찜도 시켰다.

소주 두 병을 남편과 사이좋게 나눠 먹고...

 

 

집에서 쫄쫄 굶고있는 아들을 위하여

떡볶이와 김밥 두 줄을 포장했다.

김밥도 분명 찍었는데 없어졌넹?  

 내가 너무 취했나?

 

소주 두 병 6,000원  꼼장어 한 접시 12,000원  계란찜 4,000원  떡볶이 1,500원  김밥 2,000원

합이 25,500원으로 오늘 밤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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