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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우리집 밥상

★김장 예행연습 ^^

 

 

★김장 예행연습 ^^

 

 

 

 기온이 많이 내려갔죠?

이맘때쯤이면 주부님들 마음이 바빠지시죠?

갖가지 겨울준비를 해야하니까요..

그중 반년 농사에 해당하는 김장준비 만만치 않으시죠?

올해는 잦은 호우로 배추작황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산 수입 김치가 우리네 식탁을 점령하리라는 예측이 나도는 요즘..

미리미리 준비하셔서 건강한 식탁을 꾸며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올리는 김치담그는 방법이 님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하는 바램입니다.

 

저는 이맘때쯤이면 항상 김장 예행연습을 한답니다.

김치가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 준비한 햇고추,햇마늘의 매운 맛 정도와 색깔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지요.

일단 한 번 체크를 한 후 김장을 한답니다.

맛있는 일년 식탁을 위해서요...

저는 일 년내 김장김치를 먹으니까요.

 

함께 담가 보실까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흐뭇합니다.^^

 

 

 

배추 사러 가기 전에 마늘은 미리 까서 준비합니다.

까서 판매하는 마늘로 김치를 담글 경우 맛도 덜하고 쉽게 물러 버릴 수 있답니다.

꼭 직접 까서 담그세요.

 

 

 

중간 크기의 배추 9통 담급니다.^^

 

 

배추 크기가 클 경우는 4등분 해도 무방합니다.

이번에는 2등분 하여 다듬었습니다.

배추가 깨끗해서 우거지도 나오질 않았답니다.

 

 

 

물 8리터 (8 바가지) 에 굵은 소금 4.5대접 (400 cc  x 4.5)

풀어 준비합니다.

 

 

배추는 씻지 않은 채 소금물에 하나씩 담갔다 뺍니다.

 

 

이렇게 모두 절였습니다.

위의 소금물 분량이면 딱 맞습니다.

2시간 절인 후 뒤집어 줄 거에요.

 

 

2시간 후 위아래를 뒤집어 주는데

이때 배추 줄거리 싱싱한 부분에 사잇소금을 쳐 줍니다.

500g 의 굵은 소금으로요..

그리고 2시간 더 절여줍니다.

합이 4시간.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에..

 

 

 

2시간 이상 불린 찹쌀에 3배 정도의 물을 부어 찹쌀죽을 끓입니다.

 

 

절여진 배추를 흐르는 물로 4번 정도 씻어줍니다.

 

 

이렇게 채반에 밭쳐서 물기를 빼줍니다.

 

 

큰 무 3개 채로 준비합니다.

 

 

고추가루 1,200g (별로 맵지 않음) 을 넣어 색을 냅니다.

 

 

마늘 350g, 생강 40g, 까나리 액젓 500g 을 브랜더로 갈아 준비합니다.

저희는 젓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까나리 액젓 사용으로 끝냅니다.

 

 

쪽파 1단, 중파 20뿌리 썰어 준비합니다.

김장에는 청 갓과 미나리,생 새우를 넣는데 아직 나오질 않아서...

 

 

배도 채로 준비합니다.

큰 배 한 개 반 넣었습니다.

많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자~ 빨갛게 색이 들었죠?

이제 본격적으로 버무리겠습니다.

 

 

찹쌀죽 1,500g, 갈아 놓은 액젓 양념 넣어서 버무려줍니다.

아주 힘있게 팍!팍!

 

 

파 넣고 슬쩍 버무리고..

 

 

마지막으로 배 넣고...

저는 설탕은 넣지 않습니다.

 

 

마무리로 꽃소금 한 국자 넣어서 버무립니다.

 

 

이렇게 완성이 되었네요.

 

 

일단 배춧속에 한 개 싸서..시식!

음~ 간이 딱 맞아요. ^^

 

 

 켜켜이 속을 넣어 줍니다.

 

 

요렇게 푸른 잎으로 감싸서...

 

 

 차곡차곡 김치통에 넣어 줍니다.

 

 

 커다란 김치통으로 두 개 나왔습니다.

실온에서 이틀 익혔습니다.

 

 

 

너무 맛있게 익었어요.

 

 

 

 

 

 

저는 배추를 푹~ 절이지 않습니다.

속 넣을 때 배추가 살아나서 신경이 조금 쓰입니다.

하지만 식감이 생생하고 무르지 않습니다.

일 년 내 살아있는 맛을 느낀답니다.

집집마다 고유의 방식이 있으시겠죠?

 제가 이 글을 올림은 초보주부를 위함입니다.

저의 김장 방법이 조금이나마 도음이 되길 바랍니다.

 

참고로 저희 집 김치를 드셔 본 분들은 이구동성으로 말씀하십니다.

김치공장 차려도 성공하겠다고.

그런데 우리 남편이 사고 치지 말라고해서

그냥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전 오늘도 너무 행복합니다.

맛있는 김치를 담글 수 있는 대한민국의 아줌마로 살고 있음이...

호 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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