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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남편과 술 한 잔

 

 

 

 

저희 부부는

 

가끔

 

손님이 없거나 지루한 날

 

읍내의 꼼장어 집이나

 

빈대떡 집

 

아니면 치킨집에서

 

소주 파티를 합니다.^^

 

오늘은

 

남편이 좋아하는 꼼장어 집에서

 

 

 

 

 

숯불에서 구워진

 

맛있는 꼼장어와..

 

 

 

보글보글 끓어 넘치는

 

달걀찜..

 

 

 

그리고 소주 두 병을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로

 

깔깔대다가..

 

알딸딸한 기분으로

 

청량한 공기가

 

정신을 반짝 들게 하는

 

산골 작은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ㅎㅎ

 

행복은 멋있게 생기지도 않았으며

 

멀리에 있지도 않답니다.

 

바로

 

지금

 

당신 곁에 있답니다.

 

 

 

 

 ps : 저 빨간 통통한 손은 남편 손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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