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시,수필,일상

★다시 거지 되다.

 

 

★다시 거지 되다.

 

 

혹시.. 남편 몰래

아니면 아내 몰래

꼬불쳐놓은 비상금 있으세요?

ㅎㅎ

 

제 또래의 친구나 친지,아는분..

제법 많은 액수의 비상금을 지니고 있더라구요.

 

전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일원 한 푼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믿질 않지만 정말입니다.

 

남편은 항상

"통장이 모두 네 돈인데, 뭐하러 따로 모으냐?"

이렇게 말하지만...

 

어쩔때 가만히 생각하면...

바보 같기도 하고 조금 허하기도 합니다.ㅎ~

 

얼마전 광고수익으로 30만원 벌었잖아요.

10만원은 성당에 봉헌하고

남은 20만원..

 

어제부로 종지부를 찍고

다시 거지가 되었답니다.

 

내역인즉

큰아들 5만원,딸(큰아들 여친) 5만원, 작은아들 5만원.

 

남은 5만원은 남편에게 쏴 줬어요.ㅎㅎ

 

잘했죠? 

 

 

 

 

새로 생긴 퓨젼 포차에서 오뎅탕을 시켰어요.

국물이 아주 얼큰합니다.

ㅎㅎ

 

 

굳이 사양하는 남편..

근데 손가락은 왜 저렇게 쫙~폈을까요?

 

 

이건 참치살을 표면만 살짝 익힌겁니다.

오렌지향 샐러드와..가쓰오부시.

 

 

요기다 찍어 먹어요.

 

 

날 김에 싸서..

 

 

남편은 소주 한 병이 모자라다고 해서

생맥 한 조끼 더 시켜줬어요.

 

전 맹물만..

 

연말이라 음주단속이 심하거든요.

 

차량 봉사까지 확실하게 책임진 날.

 

기분은 완전 good이었어요.

 

 

내년엔

 

무얼 할까요?

 

 

 

 

 

 

 

 

' > 시,수필,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바다  (0) 2007.12.22
끝이 없는 길  (0) 2007.12.20
인생길  (0) 2007.12.13
남편과 술 한 잔  (0) 2007.12.11
행복  (0) 200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