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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시,수필,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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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당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이 맑아서 내 마음의 그림자 비춰줄 수 있는 사람. 투명한 눈동자에 사랑을 담아서 하늘 높이 띄워 줄 수 있는 사람. 내 마음속. 바로 당신입니다.
como네 뜰이에요. 잡풀이 조금 지저분하죠? ^^**^^
사랑의 꽃 만남. 즐겁고 기쁜 일이지만 모든 만남이 그런 건 아닙니다. 상대방이 내가 될 수 없는데 조금씩 이해하고 관용을 베풀 수는 없을까요? 상대방의 미움보다는 예쁨에 눈길을 주고 그림자 없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안 될까요? 내가 상대방을 이해할 때 내 마음에는 사랑의 꽃이 핀답니다.
나이 듦 30년 이상 눈 뜨면 즐겨 찾던 블랙커피 남편 없인 살아도 커피 없인 못 살 줄 알았는데 점점 멀어져간다. 아침이면 거울 앞에 한참을 머물렀다. 잡티 하나 내보이기 싫은 결벽 귀찮게 느껴진다. 봐 주는 사람 없어서일까? 집 앞 구멍가게 갈 때에도 옷매무새 가다듬었다. 흐트러진 모습 보이기 싫어서 이..
기도 풀잎 하나 입에 물고 눈을 감는다. 네 목소리 들리지 않아도 널 잊은 건 아니야. 널 위해 항상 기도해. 두 손 모아서... ★
두 아들이 방학이라 온 집안이 가득 찼다. 치맛자락 놓지 않던 꼬맹이들이 어느덧 청년으로 자라더니 엄마의 마음 자락을 잡아 버렸다. 세상 어떤 꽃이 이보다 예쁠까? 하루 종일 물을 준다. 기억을 되살려서 가슴은 점점 비어가는데 접혔던 자국을 펴지 못한다. 날아갈 새인 줄 알면서도...
다시 시작해. 미안해. 정말 몰랐어. 네 기억 속에 내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걸. 바보. 난 일부러 네 곁을 떠났었는데...
투명 얼마만큼 더 가야 너를 닮으려나. 넌 항상 이렇게 투명한데... 가고 또 가도 욕심으로 채워지는 나. 너를 만날 수는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