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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우리집 밥상

* 얼갈이, 열무김치

 

 

 

 

* 얼갈이, 열무김치

 

 

 

안녕하세요?

너무도 오랜만에

'얼갈이 열무김치' 한 보시기 들고 인사드립니다.^^

 

제가 임들을 처음 뵌 건 2007년이었죠?

햇수로 9년 차네요.

정말 10년이 후딱 지나가 버렸어요.

 

저의 작은 일상을 담아보고자 시작했던

'como 의 꿈'

지금은 '宋修源 역술원'으로 살짝~변형은 되었지만

주인은 9년 전 그 아줌씨 그대로입니다.

 

일정이 약간 빡빡하여 댓글 창도 닫았고,

매일 올리던 요리도 사라진 지 오래건만..

 잊지 않고 안부 주시고 찾아주시는

임들이 계셔서..가슴이 울컥해지곤 한답니다.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소통의 위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아이들은 성장해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고,

저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공부도 하고, 상담도 하면서,

평화롭고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종종

命理 이야기로,

요리로, 글로, 마우스 그림으로, 또 제가 좋아하는 옷 만들기로

안부 전하겠습니다.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하는 저의 마음 아시죠?

 

푸르렀던 5월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네요.

남은 시간도 아름다운 열정으로 채우시길 바라면서.

 

" 사랑합니다."

 

 

 

얼갈이 배추 2 단, 열무 2 단.

깨끗이 다듬고, 3~4번 흐르는 물에 씻어..천일염으로 절인다.

딱 1시간만 절인다. 열무의 뿌리 무가 들어가야 김치가 훨씬 시원한 맛이 난다.

 

홍고추 적당량, 작은 양파 4 개, 생강 3~4 쪽. 배 1 개. 

찹쌀가루 1 국자 묽게 풀 쑤어 준비.

 

 

 위의 양념재료를 모두 넣고, 찹쌀풀을 윤활제 역할로 넣어, 믹서에 갈아 준다.

이때 양념이 너무 빡빡하다 싶으면 맛술(미향,미림..등)을 살짝 넣어 준다.

설탕 대용으로 넣어 주면 간편하고, 맛도 깔끔하다.

준비된 양념에 고추가루, 간 마늘, 천일염 넣어서 섞어준다.

간을 이때 맞춘다. 짜지않게 맛있을 정도의 염도로 맞춘다.

 여름에 먹는 김치에는 젓갈은 넣지 않고, 소금으로 간하면

훨씬 담백하고 시원하다.

 

딱 1시간 절인 후, 살살 헹구어 물기를 뺀 후,

절여진 열무를 먹어보면 간이 적당하다.

위의 준비된 양념으로 애기 다루듯 살살 버무려 준다.

싱겁다 싶으면 천일염 약간만 넣어준다.

열무김치는 절대 짜면 안된다.

짜면 익어도 맛이 없다.

 

김치통에 담아, 하룻밤 실온에서 숙성 후,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면

가을까지 맛있는 '얼갈이 열무김치'를 즐길 수 있다.^^

 

 

 

 

- com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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