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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우리집 밥상

★ 보자기 좀 풀어 보실라우?

 

 

★ 보자기 좀 풀어 보실라우?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이 글은 사실은 휴일 저녁에 드시라고 올리려던 겁니다.

사진은 준비해 놓았는데

갑자기 외출을 하는 바람에 이제야 올립니다.

 

기억해 주세요.

정말 행복한 보자기랍니다.

맛도 행복하고...가족과 함께 풀어가는 재미는 더욱 행복한 보자기예요.

 

구경시켜 드릴게요.

오붓한 저녁 식탁에서 꼭 풀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

 

 

 

바로 이 보자기예요.

재밌게 생겼죠? ^^

4가지 맛으로 준비했답니다.

 

 

쇠고기 300g과 버섯 한 팩 준비합니다.

버섯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비합니다.

 

 

당면은 삶고, 양파,홍당무, 데친 시금치는 보자기에 넣기 좋게

짤막한 길이로 준비합니다.

시금치는 한 단 데쳐서, 1/2은 당면 무침에 사용하고

1/2은 보자기 끈으로 사용합니다.

보자기 끈은 원래 미나리로 하면 좋은데

번거로움을 피하여 시금치 끈으로 묶을 겁니다. ^^

 

 

가래떡과 슬라이스 치즈 준비합니다.

 

 

두부 반 모 굽고, 김치는 볶았습니다.

두부는 이 크기가 너무 넓적해서 길이로 2등분 했답니다.

 

 

잡채 맛입니다.

진간장, 설탕, 참기름, 후추 넣어서 식성껏 무치기만 합니다.

 

 

쇠고기와 데친 버섯도 불고기 양념하듯 무쳐만 줍니다.

진간장,후추,마늘,설탕,참기름 사용합니다.

 

 

슬라이스 치즈는 2등분 하여

가래떡을 감싸줍니다.

 

 

유부는 조미하지 않은 것으로

긴 길이의 유부를 준비합니다.

대형 마트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한쪽 끝만 가위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자투리는 김칫국 등에 넣어서 활용합니다.

 

 

유부가 충분히 담길 정도의 생수에 유부를 넣어

10분 이상 끓여줍니다.

이때 충분히 끓여줘야 유부가 속이 뚫립니다.

대충 끓이면 찢어지기 쉬우니 유의하세요.

 

 

 

찬물로 헹구어 체에 밭칩니다.

 

 

멸치 다싯물도 준비하세요.

멸치, 다시마, 양파, 냉장고 속 지지 부리 청소용 야채로 준비합니다.

 

 

데친 1/2의 시금치.

보자기 끈입니다.

꼭 짜서 준비합니다.

 

 

유부의 수분이 빠졌어요.

이렇게 손가락이 쑥쑥 들어갑니다.

만두 속 넣듯이 준비된 4가지 맛으로 속을 채웁니다.

 

 

이렇게 귀여운 보자기가 완성됐어요. ^^

 

 

어머나~~ 너무 많죠?

우리 가족은 이것이 정량입니다.^^

 

 

준비된 다싯물은 체에 밭쳐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때 식성껏 간을 합니다.

저는 굵은 소금만 사용했어요.

다싯물이기 때문에 간만 맞으면 맛있어요.

 

 

 

끓는 다싯물에 보자기를 넣고 끓여줍니다.

만두처럼 속이 터질 염려 없어요.

마음 놓고 10분 이상 끓여줍니다.

 

 

완성 접시에 보자기를 올립니다.

김이 모락~모락~

군침이 마구 돌아요. ^^

 

 

겨자 장도 준비합니다.

 

 

국물은 개인용 그릇에 담고 파만 약간 올립니다.

자~~ 행복의 보자기를 풀어 볼까요?

 

 

가래떡이 말캉~하면서... 치즈가 사르르 녹아듭니다.

상상초월 고소한 맛!

 

 

잡채 맛!

잡채가 멸치 다싯물과 어우러져서...

보들보들 하면서 그냥 사르르 넘어가요. ^^

 

 

버섯 쇠고기 맛!

역시 쫀득하면서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두부 김치 맛!

사실 속 넣기는 요 녀석이 제일 까다로워요.

김칫국물이 유부에 묻을까 봐 신경 쓰이거든요.

그래도 칼칼하게 어우러짐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맛이에요.

 

어때요?

재밌죠?

준비하는 엄마는 약간 번거롭지만...

가족들이 너무 행복해 합니다.

그 맛이 엄마의 기쁨 아닐까요?

 

오붓한 저녁에 마련해 보세요.

유부 보자기도 맛있게 풀어 보시고.

사랑의 이야기보따리도 풀어 보세요.

 

바로.

이 맛이 행복이랍니다.

 

호호

꼬모 아줌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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