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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우리집 밥상

★ 계절의 별미 '선짓국' 맛있게 끓여봐요.

 

 

★ 계절의 별미 '선짓국' 맛있게 끓여봐요.

 

 

 

 

 

찬바람이 불면 따끈하고 구수한 선지해장국 생각나시죠?

제가 어렸을 적엔, 버스 정류장 앞에 선지 해장국집이 있었어요.

커다란 가마솥 안에서 펄펄 끓던 해장국 냄새가 어찌나 구수하던지요?

국거리가 마땅치 않은 날은 어머니께서 심부름을 시키셨어요.

커다란 냄비를 들고 선지 해장국을 사다 먹었던 기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는 선짓국.

함께 끓여 볼까요?

 

 

 

양념장에 콕! 찍어서 소주 한 잔 곁들여도

정말 환상의 술안주가 된답니다.^^

 

 

 

쌀뜨물을 넉넉히 밭아서 준비합니다.

 

 

선지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냅니다.

 

 

핏물이 빠진 선지를 체에 밭칩니다.

 

 

선지가 잠길 정도의 찬물에 약간의 굵은 소금을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을 때 선지를 넣고,소주를 한 국자 넣어서

10분 이상 푹 끓여 줍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선지에 약간의 간이 배면서 잡냄새도 나지 않는 답니다.

 

 

선지를 체에 밭치고 찬물로 씻어냅니다.

 

 

깻잎 향을 넣을 거에요.

여린 깻잎 한 단 준비했어요.

다듬어서 데쳐 준비합니다.

 

 

삶은 시래기, 데친 콩나물, 데친 깻잎.

준비가 되었네요.

시래기는 잘게 썰어 준비합니다.

시래기가 마땅치 않으시면 무청 삶아서 대체하세요.

요즘 무청이 한창이잖아요. ^^

 

 

된장, 다진 마늘, 고춧가루로 무쳐줍니다.

 

 

이렇게요..

 

 

선짓국은 사골국물이나 사태 국물로 끓여야 제맛이 나죠?

선지 살 때 쇠기름을 주셨는데...

저희는 느끼한 국물을 가족들이 싫어해요.

그래서 쇠고기 300g 준비했어요.

 

한 입 크기로 썰어 조선간장 약간 넣어 볶아줍니다.

 

 

멸치는 통에 담아서 우릴 거에요.

 

 

 볶은 쇠고기에 쌀뜨물을 붓고

멸치 통도 넣어서 끓여줍니다.

 

 

자~ 팔팔 끓고 있죠?

멸치 통은 건져 냅니다.

 

 

무쳐 놓은 야채를 넣어 줍니다.

 

 

이때 식성껏 간을 하세요.

저는 약간 싱겁고 된장 맛이 약해서 된장을 더 풀었어요.

그리고

된장국이 싱거울 때는 소금을 추가하지 마시고

간장으로 보충해 주세요.

훨씬 구수한 맛이 살아납니다.

 

5분 정도 끓여줍니다.

마늘도 적다 싶으면 더 넣어줍니다.

 

 

오늘의 주인공.

선지를 적당한 크기로 넣어줍니다.

수저로 떠 넣으면 편리해요.^^

 

저는 안주로도 먹으려고 조금 크게 넣었어요.

 

 

끓을 때 생기는 거품은 바로바로 걷어내면서..

15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대파도 넣어줍니다.

 

 

선지 찍어 먹을 양념장이에요.

진간장에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 통깨 넣어서 준비했어요.

 

 

개인용 뚝배기에 담아서 시식!

 

 

음~ 구수하고 말캉~ 쫀득~

 

 

국물도 너무 구수해요. ^^

 

 

절대 그냥 못 넘어가죠.

양념장 콕! 찍어서

쇠주 한 잔!

캬~~

 

 

따끈한 밥도 말아 봅니다.

 

 

알싸하게 익은 총각무

척~ 올려서...

 

 

음~ 너무 맛있어요.

혼자만 먹어서 심히 죄송합니다. ^^

 

 

 

국물 맛이 구수하면서 깔끔해요.

 

선지 2,000원 어치로 커다란 들통 가득.

행복이 넘치고 있어요.

 

호호

꼬모 아줌마.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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